송정에서 기장 가는 길, 괴 생명체가 바다에서 기어 나오는 듯한 신기한 바위 사진
| 괴 생명체가 바다에서 기어 나오는 듯한 신기한 바위 사진 |
바다에서 기어 나오는 이상한 괴물같은 바위
길걷기 하면서 송정에서 쭉 울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기장군 죽성리 인근 횟집앞에서 보는 히안한 바위입니다.
가끔은 누구나 쉽게 지나칠 평범한 풍경이, 갑자기 나만의 비밀스러운 순간에 이상한 모습으로 보일 때가있습니다. 그 때 그 장면은 오로지 나만의 것이라는 생각으로 풍경을 담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 날도 기장으로 이어지는 해안 길을 따라 걷고 있었습니다.
하필 바다에 해무가 휘감겨 먼 풍경은 흐릿해서 경계선 구분이 잘 안되는 날이라서인지 이상한 바위 모습이 꼭 무슨 동물을 연상케 했습니다.
이곳에 사는 분들도 이런 타이밍에 이런 모습을 봤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 물 위에 불쑥 솟아오른 바위 형상이 좀 다르게 보이였습니다.
마치 바다 깊은 곳에서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괴 생명체가 천천히 몸을 일으켜 육지 쪽으로 기어 나오려는 듯한 모습 딱 그것이었네요. 해무도 끼고 물 때도 맞아 히안하게 보일 때 내가 거기 있었나 봅니다.
자연이 빚은 우연한 조각
전체적인 윤곽은 머리를 들고 앞발을 내디디는 듯한 형태를 그립니다. 바닷물에 잠긴 아래쪽은 짙은 회갈색으로 깊은 몸통의 그림자처럼 보이고, 물 위로 드러난 부분은 오랜 세월 파도에 깎이고 바람에 닦여 거칠고 울퉁불퉁한 질감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안개가 자욱할수록 경계는 더욱 흐려지고, 나의 상상력을 자극해서 평범한 돌덩이를 살아 움직이는 존재로 바꿔 읽게 만듭니다.
이런 신기한 모양은 결코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매일 반복되는 밀물과 썰물의 조수 간만 차이로 여러가지 형상으로 비쳐 질것입니다.
물이 완전히 빠져나간 썰물 때에는 별것아닌 옅은 바닷가 바위 들일 뿐입니다.
허나 밀물이 차오르면 점차 몸통이 물에 잠겨 다시 이상한 괴물로 보이게 됩니다. 파도가 돌을 깎고 바닷물이 색을 입히며, 조수의 움직임이 보이는 각도를 달리하게 해 오랜 시간 자연이 직접 빚어낸 하나의 조각품인 것입니다.
| 괴 생명체가 바다에서 기어 나오는 듯한 신기한 바위 사진 |
나만이 발견한 여행의 선물
이곳은 부산과 기장 사이 해안 길 가다가 죽성리 횟집 부근입니다.큰 표지판이 서 있거나 유명한 관광지로 알려진 곳은 아닌 그냥 보통 바닷가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기에 잠간 나타나는 이 형상을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모르긴 해도 이 사진을 찍을 대와 지금은 완전히 달라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요새는 조금만 이상한 사진을 올리면 AI로 만든것으로 생각하니까 진짜 귀한 사진 찍는분들은 아예 자랑을 안합니다.이 사진도 어떠한 보정도 없이 찍은 그대로 인데 사이즈 편집과정에서 exif정보가 소실 된 것 뿐입니다.
자연을 유심히 보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저 흔한 바위일 뿐이지만, 천천히 걸으며 주의 깊게 바라보는 이에게만 살짝 모습을 드러내고 금방 사라지는 비밀스러운 광경을 보게 되지요.
좀 오래 된 사진을 정리하다 발견해서 그 때를 생각하며 올립니다.
| 위치 | 부산 ~ 기장 해안 도로 죽성리 인근 |
| 가장 잘 보이는 시간 | 밀물 때 (조수 간만 차이가 큰 날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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